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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서재 서평

대치동 학습 멘탈리스트 / 이선희 지

by 구름서재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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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시험 천재가 아닌 인생 천재로 키우는 옵티마 모델
대치동 학습 멘탈리스트

 

대한민국 사교육의 최고봉은 대치동이다. 입시라는 전쟁 위에 꿈과 희망, 욕망, 그리고 자본이 모인 사교육 시장의 모든 것이 집약된 곳이라 할 수 있다. 대치동에 가야 입시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암묵적인 룰이 학부형들 사이에서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입시의 치열함이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곳이기에 학부모 입장에서는 대치동이라는 말만 들어도 정신이 바짝 들고 귀가 쫑긋해진다. 

그러나 대치동 입시의 민낯은 그리 녹록지 않다. 대한민국의 극심한 교육열을 등에 업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공을 위해 그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자녀들은 어릴 때부터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다. 과도한 경쟁, 스트레스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학생들은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경제적 부담 또한 크게 문제가 된다. 입시를 위해 필요한 건 뭐든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만 진정 자녀를 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옵티머스 모델!
상위 1% 학생들의 공부법을 안다면 대치동에 보내지 않아도 된다

 

[대치동 학습 멘탈리스트] 책은 '아직도 대치동 보내시나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 책의 저자는 대치동 입시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치동에서 공부를 한다고 모두가 다 입시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학부형들은 대치동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고 싶어 한다. 가장 수준 높은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화 희망 때문이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학생들 사이에서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생들도 긴장감이 높아서 더 치열하고 경쟁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에서 높은 교육만 받는 다고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돈을 쓰며 들러리만 서고 끝나는 현장이 될 수도 있다. 큰 기대를 안고 무리해서 들어간 대치동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어려움을 겪는 경우 많다. 그러므로 부모라면 자녀의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대치동 학습 멘탈리스트] 책은 입시를 위해 꼭 대치동에 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진짜 상위 1%의 우등생들이 최상위가 될 수 있었던 공부 비결에 대해서 소개한다. 그들은 비싼 사교육 때문에 우등생이 된 것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메타인지 능력을 통해 성과를 이뤄낸다. 메타인지는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별하는 능력으로, 문제 해결 전략을 사용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메타인지 능력을 가진 최상위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 법을 찾아내어 공부 효율을 극대화한다.

최적화를 뜻하는 옵티마모델 역시 최상위 학습을 위해 중요한 능력이다. 이는 자원의 한계 내에서 주어진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며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는 것을 말한다. 옵티마 모델은 자신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 부모의 역할이 크다. 부모는 아이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며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는 비싼 사교육 시장에서 주어진 커리큘럼에만 의존하는 수동적인 학습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집에서 이러한 능력들을 발달시킬 수 있다면 대치동 사교육을 뛰어넘는 최상위 학습이 가능해진다. 돈과 시간, 자율성을 모두 박탈당한 채 수동적인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개별성에 맞는 학습법을 개발하여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치동 학습 멘탈리스트] 책을 읽으며 학습 방법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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