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교과서]는 경매에 대해 쉬운 접근은 돕는 책이다. 경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가 처음으로 접하기에 적절하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쉽게 설명해 준다. 경매에 관한 여러 책을 읽어보았지만 이 책처럼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는 책은 처음이었다. 제목 그대로 교과서적인 책이다. 저자가 14년간 강의를 하면서 사용했던 PPT자료와 교재를 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눈에 쉽게 들어오고 가독성도 높다. 책을 읽을 때 PPT자료를 함께 보니 머리에 그림처럼 남는다. 실제 강의를 듣고 이쓴 것처럼 현장감이 느껴지는 문장과 구성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경매에 관심은 있지만 복잡한 용어와 어려운 설명이 두려워 공부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나 역시 [경매교과서]를 읽으며 깔끔하게 정리를 한 기분이다.
경매는 왜 나오는가? 권리 분석 하는 법은?
이 책의 첫 질문이다. 경매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부동산이 경매에 나오는 이유는 빚이 많아서다. 집값을 초과하는 빚이 생기면 주인은 집을 포기하고 그 집은 강제매각된다. 경매로 그런 집을 시세보다 싸게 낙찰받는다면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사고파는 문제가 아니다. 신중한 권리 분석을 통해 채권자 미회수 채권에 대한 분석을 해야 한다.
소멸되지 않는 빚은 낙찰자에게 인수되므로 권리분석을 잘 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 특히 대항력이 있는 임차인을 주의해야 한다. 근저당 이전 전입신고를 한 임차인의 보증금은 말소되지 않기 때문에 경매 시 배당받지 못한 잔금은 낙찰자에게 인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입신고 날짜는 정말 중요하다. 전입신고 날짜는 근저당보다 우선되어야 대항력이 발생하는데, 문제는 전입신고를 한 다음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임차인의 전입신고와 근저당이 같은 날 시행된다면 임차인은 대항력이 없어 배당금을 받기 어려워진다. 이건 경매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이니 꼭 챙겨두어야 한다. 그 외에도 경매에 있어서 중요한 용어들은 신경 써서 정리한다. 권리 분석, 말소기준권리, 우선변제권(확정 일자), 임차인 대항력, 등 꼭 알아둬야 하는 용어들을 쉽게 설명하니 읽으면서 정리하기가 쉽다.
[경매교과서]에서 말하는 경매의 목적은 싼 걸 잘 사는 것이다. 결국 경매로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중한 판단과 선택이 필요하다. [경매교과서] 책을 통해 용어와 정의를 꼼꼼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채권자, 채무자, 인수, 소멸 등 쉬운 용어부터 시작하니 초보자라면 이 책을 믿고 천천히 따라가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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