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현실적인 초격차 수학 공부법
수학 머리는 없다, 오직 수학 엉덩이만 있을 뿐!
-수학의 추월차선 / 김승태-
많은 사람들이 학창 시절에 '수학 머리 없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수학은 항상 우등생들이 선두에 있어야 하는 과목으로 간주되어 왔고, 수학을 잘하지 못하면 그 선두 그룹에 속하기 어려웠다. 다른 과목을 아무리 잘해도 수학을 못 한다면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에도 변함없다. 항상 상위권 학생들은 당연하게 수학이라는 과목을 꽉 쥐고 있다.
이처럼 상위권 성적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수학머리가 있다, 없다'는 말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문화가 생겨났다. 수학머리가 있는지 없는지로 이과형 학생과 문과형 학생을 구분하기도 했다. 나는 항상 문과형 학생이었기 때문에 수학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수학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강력한 가르침을 받고 깨달았다. 사실 '수학머리'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수학의 추월차선]의 저자인 김승태 선생님은 오랜 기간 수학 강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아이들을 서울대에 입학시켰다. 그는 너무나도 쉽게 수학을 포기하고 실망하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웠다고 한다. 사실 수학은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과목인데, 올바른 방법을 모르거나 잘못된 길을 선택하여 수포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의 책을 통해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는 수학공부법을 알리고자 한 것이다.
수학은 철저한 암기 과목이다!
수학은 이해의 영역이 아니라 암기해야 하는 과목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수학은 과거 학자들이 연구해온 발자취와 역사다. 현대인은 그들이 만들어온 역사를 그대로 익히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 새롭게 이해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수학은 철저히 암기하고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목이다. 고대 학자들이 만들어놓은 길을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수학을 이해의 영역으로 넘기려는 순간 수포자가 생겨난다고 한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이해하려고 애쓰다 보면 수학이 골치 아픈 문제가 되고 결국 포기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해가 안 된다고 고민할 것이 아니라, 공식을 대입하여 문제를 쉽고 정확하게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자신의 수학공부법이 맞는지 확인하고 올바는 길을 찾아가야한다.
저자는 수학실력은 재능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또한 수학은 이해해야 하는 과목도 아니다. 올바른 수학공부법으로 꾸준히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는 과목이다. '수학 머리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만큼 노력해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말에 나 역시 뜨끔했다. 사실은 누구나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잘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하지 않았던 건지도 모른다.
책에서는 마치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비춰지며, 어릴 때부터 다양한 사고력과 창의력 수학 교육을 받아야지만 수학을 잘할 수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요즘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수학의 추월차선]을 읽으며 수학 공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존에 알고 있떤 생각들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학 실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수학공부법도 알려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해설지를 활용하는 수학공부법이 유익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 부모가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도 고민할 수 있었다. 아이의 수학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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